개요
운성에서 음간은 지지를 역행한다. 이는 대세운을 볼때도 찾아볼 수 있는데 양간인 남자가 음간을 갖고 태어나면 대운을 역행하고 음간인 여자가 양간을 갖고 태어나면 대운을 역행한다. 음양이란 무엇인가? 양이 태양빛이라면 음은 그에 따라 생기는 그림자이다. 양간이 동에서 서로 간다면 음간은 서에서 동으로 간다. 운성도 이와 마찬가지 원리로 양간은 지지를 순행하고 음간은 지지를 역행한다.
혹자는 음행이 생해야 하는 지지가 사에 들어간다고 엉터리라고 하는데 이는 오행의 기운에 대해 통찰하지 않고 글자에 매몰되었기 때문에 생기는 오류다. 글자는 그 기운을 표현하기 위한 것일뿐 기운 그 자체가 될 수 없다. 이는 본질과 비유가 전도된 것으로 오히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엉터리다.
혹자는 음간이 반대계절에서 녹지(祿支)가 되어야한다는데 이 역시 어불성설이다. 큰 계절의 흐름에서 양과 음의 사이클이 역으로 흘러가는 것이지 반전되어 흘러가는게 아니다. 가을에는 봄이 沖하고 여름에는 겨울이 沖한다.
갑목은 인목에서 기운이 가장 왕성해지는 것이고 을목은 묘목에서 기운이 가장 왕성해지는 것이지 신금에서 가장 기운이 왕성해지는것이 아니다. 이 역시 기운에 대한 통찰이 부족한 엉터리라 보면 된다.
순행은 아래처럼 흘러간다.
인묘진 사오미 신유술 해자축
묘인축 자해술 유신미 오사진
역행은 위처럼 흘러간다.
역행에서는 순행지지의
왕지(자오묘유)가 생지가 되고
생지(인신사해)가 왕지가 되고
이전 계절의 묘지가 다음 계절의 묘지가 된다.
이를 토대로 운성을 보자
태양생욕대녹
절묘사병쇠왕
이와 같은 기준으로 나눠야 분별이 가능하다. 이렇게 나눠서 보면
태절 / 수정과 분해 / 기의 생성과 소멸
양묘 / 뱃속과 관속 / 기의 상승과 하강
생사 / 아기와 시신 / 질의 시작과 종료
욕병 / 아동과 노인 / 질의 성장과 노쇠
대쇠 / 소년과 중년 / 운의 시작과 종료
녹왕 / 청년과 장년 / 운의 상승과 하강
이렇듯 정확히 나눌 수 있다.
기의 단계는 육체가 만들어지고 사라져가며
질의 단계는 정신이 만들어지고 사라져가며
운의 단계는 자아가 만들어지고 사라져간다.
이것을 근거로 보면 지지가 자수부터 시작하는것에 대해 또 새로운 근거가 되는것으로 보인다.
화운성이 인간의 삶과 가장 닮아있는데 이런 방식으로 운성을 분별하면 기의 시작이 되는 태가 자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양순행과 음역행을 바라보면 생과 사가 맞물리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본인과 같은 기운이 녹왕이 되고
생이 생욕병사가 되며
충이 절태가 되어 본인이 없는 기운임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본인의 화토근법에 의거한 토운성은 별도로 올린다.
이것을 기준으로 보면 육합의 원리가 나온다.
토는 지구이고 육합은 지구의 위도를 표기한 것이니 더욱 토운성에 대한 본인의 이론의 근거가 튼튼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