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간합편에서 보았듯 쉽게 이해하고 남어가려면 갑기합화토, 을경합화금... 이런식으로 1차원적으로 외워도 문제 없으나 천간의 합과 충은 다른음양의 극제의 관계냐 같은음양의 극제의 관계냐로 규정되니 갑을병정무가 아니라 갑병무경임으로 외우고 개념을 정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이러한 고찰이 없는 1차원적인 암기는 충에서 도드라지는데 이는 천간의 관계를 입체적이며 다각도로 바라보는게 아니라 일방적인 방향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생기는 용어들이다.
도식
갑경충 을신충 병임충 정계충 갑무극 을기극 병경극 정신극 무임극 기계극
사색
일반적으로 간충을 아래와 같이 말한다.
갑경충 을신충 병임충 정계충
갑무극 을기극 병경극 정신극 무임극 기계극
네개의 충과 여섯개의 극으로 나눠서 4충만 인정하는 사람도 있고 극을 포함한 10충을 인정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자체가 충의 생성원리에 대해 단편적으로 봐서 생기는 문제다.
4충만 인정하는 부류의 요점은
갑경충과 을신충은 동서의 즉 생기살기의 충돌로 보고
병임충과 정계충은 남북의 즉 열기냉기의 충돌로 보기 때문에 이 네가지만 진정한 충이고 나머지는 극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매번 반복해서 말하지만 천간오행의 흐름은 하늘의 흐름이다 이를 지지로 보고 사방위로 나눠서 극단의 기운을 짝을 맞추는 것은 토가 다른 차원으로 바뀌는 사상지지의 흐름에서 타당한 것이다. 오행의 흐름이 균등한 천간에서는 오행천간의 생극작용으로 이해해야 하는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 도식적인 흐름으로 이해하자면
토를 기준으로
좌측의 수(냉기) 금(살기)
우측의 목(생기) 화(열기)
으로 나뉘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를 조금 더 보기 쉽게 사상지지를 기준으로 보면
이와 같이 나뉘어진다.
이 논리는 1차원적으로 봤을 땐 상하와 좌우가 대칭되니 그럴듯 해보이지만 좀 더 심도 있게 봤을 때는 전혀 그렇지 않다.
회색 점선은 오행에서 무토였던 진술과 기토였던 축미의 관계까지 전부 연결한건데 보다시피 매우 관계성을 찾기 어렵게 어지러이 섞이게 된다. 이는 언뜻보면 정연해보이나 다차원적으로 접근하면 결코 정연하지 않다는 것이고 우주의 원리는 단순할수록 이치에 맞는 것이다.
즉 4충 논리는 맞지 않다.
하늘의 순수한 기운이 땅으로 어지러이 섞였을 때의 기준임을 다시한번 말하고 간충은 다섯개의 에너지가 동등한 입장이므로 4충으로 접근하는 것은 천간과 지지의 혼용으로 생기는 잘못이라는 것이다.
대안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먼저 간충의 모든 경우의 수를 보자
갑무충(무갑충) 병경충(경병충) 무임충(임무충) 경갑충(갑경충) 임병충(병임충)
을기충(기을충) 정신충(신정충) 기계충(기계충) 신을충(을신충) 계정충(정계충)
이를 양간과 음간으로 나누어 보자
[양간충]
갑무충 병경충 무임충 경갑충 임병충
[음간충]
을기충 정신충 기계충 신을충 계정충
이렇게 양간 5개와 음간 5개로 된 10개의 충으로 기운의 합충관계를 동등하게 봐야 옳기때문에 이 모든 것을 극과 충으로 나누어 보지 말고 그저 충으로 봐야 하며 충은 그저 10개여야 한다.
이렇듯 오행의 합충 관계는 극의 관계에서 각가의 오행이 정(正)이냐 편(偏)이냐에 따라 합으로 보고 충으로 보는 것이다.
또한 여기서 충은 일곱칸이 떨어져있어 (갑1, 을2, 병3, 정4, 무5, 기6, 경7) 극의 관계를 가장 두려워했으니 이를 칠살이라 하는 것이다.
합충의 도식적 표현
천간합충의 이치를 도식적으로 최대한 깊게 이해하기 위해 다각도로 그려놓은 도식들이다.
오행의 극제관계별 분류
음양이 다르면 합 같으면 충으로 볼 수 있다.
오행의 단일기운별 분류
한 기운의 음양을 하나로 묶어서 바라보면 결국 합충은 본인의 극제관계인 관성과 재성으로부터 나온다고 볼 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