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地支)

지지(地支)

乙寅 2024. 7. 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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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지지도

지지는 자수부터 사화까지를 양으로 간주하고 오화부터 해수까지를 음으로 간주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은 동지에 양이 생기고 하지에 음이 생기는 절입각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 인목부터 미토까지를 양으로 간주하고 신금부터 축토까지를 음으로 간주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목화를 양으로 금수를 음으로 간주하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자인진오신술을 양으로 보고 축묘사미유해를 음으로 보는데
자수가 계수를 따라 음이 되고 오화가 정화를 따라 음이 되는 것은 체가 양이고 용이 음이기 때문이며
사화가 병화를 따라 양이 되고 해수가 임수를 따라 양이 되는 것은 체가 음이고 용이 양이기 때문이다.

지지에는 여러가지의 천간이 섞여 있어 복잡하지만 본기를 위주로 하니 인목을 예로 들면 갑을 우선으로 한 뒤에 병화와 무토가 따르는 것이다. 이는 다른 지지도 마찬가지이다.

양은 동적이므로 양지의 길흉 발생은 빠르고 음은 정적이므로 화복 반응이 비교적 느리며
양지는 기가 열려 있어 빛나고 형통한 뜻을 볼 수 있고 음지는 기가 닫혀 있어 포함된 이치가 모두 갖추어져있다.

 
지지는 우주에 존재하던 천간의 기운이 땅에 내려와 그 기운들이 지구의 흐름에 따라 섞이게 되고(지장간) 그 섞여있는 모습에 따라 변화하는 환경의 모습을 각 하나의 단어로 표현해 둔 것이다.
 
이는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자(子) 축(丑) 열두 글자로 표현되며 각각의 지지 안에는 천간의 기운들이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는 빛(양, 색)으로부터 일조량에 따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섞여 있다.

사상지지도

 암장(지장간)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이면 점선과 실선의 의미와 선의 색깔의 의미를 알것이다.

 
천간은 각각의 기운이 섞여있지 않은 순수한 기운 즉 이상이라면 지지는 각각의 기운이 섞여 인간 세상의 복잡다단함을 보여주는 현실이라 볼 수 있다.


 체용(體用)

음양이 번갈아가며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명리에서는 화와 수의 음양이 바뀐다. 사화는 음에서 양으로 오화는 양에서 음으로 해수는 음에서 양으로 자수는 양에서 음으로, 이러한 이유는 지지는 계절학이고 각 계절의 시작은 양에서 시작해 음으로 끝을 맺기 때문이다. 이를 지지의 체용이라고 하는데 맨처음 음양이 뒤바뀌기 전이 체 뒤바뀐후가 실제로 사용되는 용이다.

 




지지 안의 음양의 변화를 살펴보자, 각 계절의 시작은 양으로 계절의 끝은 음으로 그리고 계절과 계절 사이의 토는 양과 음이 교체되며 적용된다고 이해하면 된다.
 
토의 양과 음이 들어간 형태를 보면 처음 음양에서 말한 음양의 상대성에 대해  다시금 알 수 있다. 양의 기운이 쏠려 있는 봄과 여름 사이와 음의 기운이 쏠려 있는 가을과 겨울 사이에 양토를 두었고 음양의 기운이 교체되는 여름/가을, 겨울/봄 사이에 음토를 두었다. 이는 기운의 상대성을 단순히 뜨거움, 차가움으로 두지 않고 그 기운이 쏠려있는지(편) 아니면 고루 있는지(정)에 따라 음양을 배치해 두었다고 볼 수 있다.


辰戌 丑未

간지의 글자는 연관된 것들끼리 유사성을 띈다. 연결되는 천간과 지지의 모습을 살펴보면 유사하게 연결되어 있는 점이 많다. 인목 안에 갑목이 숨어 있고 묘목 안에 을목이 숨어 있다. 특히 무토 진토 술토의 경우 같은 글자를 획만 다르게 쓴 것처럼 보일 정도이다. 이러한 유사점을 보면 지지가 천간이 지상으로 내려왔다는 것에 대한 표현을 위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형태를 잘 기억하도록 하자


지지의 작용



01월 02월 03월 04월 05월 06월 07월 08월 09월 10월 11월 12월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03
-
05
05
-
07
07
-
09
09
-
11
11
-
13
13
-
15
15
-
17
17
-
19
19
-
21
21
-
23
23
-
01
01
-
03
동북 정동 동남 남동 정남 남서 서남 정서 서북 북서 정북 북동
쓸개 간장 위장 소장 심장 위장 대장 폐장 흉부 방광 신장 비장
     

※ 한국은 동경기준시를 사용하기 때문에 30분씩 늦춰 적용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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