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충(合沖)

원진(怨嗔)

乙寅 2024. 8. 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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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 원망과 분노의 관계
 
자미원진, 인유원진, 진해원진, 오축원진, 신묘원진, 술사원진
 
여섯종류의 음양이 짝을 맺는다.


충의 관점에서 분석

 
양을 기준으로 자신의 충보다 한칸 더 가면 원이 되고
음을 기준으로 자신의 충보다 한칸 덜 가면 진이 된다

자오충 자미원진 / 오축원진
미축충 미자원진 / 축오원진

인신충 인유원진 / 신묘원진
유묘충 유인원진 / 묘신원진

진술충 진유원진 / 술사원진
해사충 해진원진 / 사술원진


형의 관점에서 분석

 
합과 합의 접점을 표시하는 것인데 이 이치로 따지면 형과 비슷한 논리다.
형은 방합과 삼합의 생왕묘끼리 형을 이룬다.
그리고 이는 수목이 짝이고 화는 화, 금은 금으로 묶인다.
 
원진은 삼합과 삼합끼리이며 형처럼 목수와 화금이 짝을 이룬다.
그래서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아래의 표를 비교해보자

원진대조표

원진의 대조표다. 목국/수국의 생왕묘가 얽혀있으며 화국/금국의 생왕묘가 얽혀있다.

형의 대조표다. 목국방과 수국방은 얽혀있고 화국방과 금국방은 각자 얽혀있다.
 
여기서 공통 되는
수목과 화금을 나누는 지지는 무엇인가?
바로 천라지망인 술해와 진사다.
결국 형이나 원진이나 이 다음에 얘기할 귀문이나 전부 천라지망을 기준으로 나눈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천라지망에 대한 더욱 깊은 탐구가 이루어진 후 내용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일단 목과 수가 원진을 이루는 것을 분석해보자

이를 살펴보면 수목국과 화금국이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라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추해볼 수 있는 것은 천라와 지망의 관계인 수목과 화금끼리는 서로 얽히면 천라지망의 말 그대로 그물처럼 얽혀 옴짝달싹 못하고 그렇게 갇혀있게 되면 서로를 원망하고 진노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추측해볼 수 있다.
그러한 원리로 만들어진게 이 원진이 아닐까 싶다.


파의 관점에서의 분석

 
마지막은 파의 관점에서의 분석이다. 육파에서도 말했듯 본인이 정의하는 파는 국을 파괴하는 것이다.
다만 파와 다른 점은 파는 목화와 수금을 기준으로 깨트렸다.
 

유자/축진/사신파는 목국과 화국의 끄트머리를 공망으로 만들어 파괴하고
해인/묘오/미술파는 금국과 수국의 끄트머리를 공망으로 만들어 파괴한다
 
하지만 원진은

유인/축오/사술원진은 목국과 수국을 깨트리고
해진/묘신/미자원진은 화국과 금국을 깨트린다
 
이렇게 볼 수도 있다.


정확히 어떤 관점으로 원진이 생성된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무엇이 맞는지에 대해선 좀 더 사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어떠한 접근 방법을 하더라도 결국 형충파라는 기존 회합을 방해하는 요소가 가미되어 있으므로 원진은 참으로 이치에 맞는 이름이라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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